솔직히 저는 처음에 코룸을 디아블로 아류작쯤으로 얕봤습니다. 그런데 막상 키보드에 손을 얹고 첫 번째 적을 만난 순간,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 이건 클릭으로 쓸어담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. 적 하나하나를 읽어가며 싸워야 하는, 결이 전혀 다른 국산 액션 RPG였죠.디아블로와 다른 길을 택한 난이도의 이유코룸을 처음 켰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 "이거 왜 이렇게 어렵지?"였습니다. 같은 시기에 플레이했던 디아블로는 마우스로 클릭하면 캐릭터가 알아서 쫓아가 때렸습니다. 타겟팅(targeting) 방식, 즉 적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접근해 공격이 이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에 조작 자체가 전면에 튀어나오는 경우는 드물었죠.반면 코룸은 키보드 중심의 히트 앤 런(hit and run) 전투를 기본으로 삼았습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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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. 10:06